5.5인치 화면… 전면 곡면 유리, 그립감 높여 한손 사용 편리배터리도 착탈식으로 바꿔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적용한 LG전자의 첫 풀HD 스마트폰이다. LG전자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이전 제품들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4.7인치인 전작(前作) ‘옵티머스G’보다 커진 5.5인치 대화면이지만 좌우의 폭을 좁히고 베젤(테두리)의 두께도 최소화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크기의 경쟁사 제품보다 쥐는 느낌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체형 배터리인 옵티머스G와 달리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게 했다.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은 “옵티머스G 프로는 ‘화질의 LG’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입체적 사용자경험(UX)에 생생한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차별화한 대화면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팬택의 ‘베가 넘버6’에 이어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풀HD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일 ‘갤럭시S4’도 풀HD 모델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