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형마트에 태어난 지 5일 된 갓난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엄마가 5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대형마트 유아휴게실에 태어난 지 5일 된 여아를 버리고 달아난 김모(41)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경 광주희 한 종합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퇴원 당일인 1일 아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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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가 버린 여아는 현재 대한사회복지회 영아일시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김씨가 아이를 데려갈 의사가 없어 영아일시보호소 측은 1년여 동안 아이를 보호하며 김씨와 상담을 계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광주에서 자신의 아이를 유기한 후 시외버스를 타고 나주로 이동해 친정집으로 향하는 김씨를 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붙잡았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