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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女 75% “이혼전 ‘외간남자’의 유혹 받아”

입력 | 2013-02-04 11:37:00


'돌싱(돌아온 싱글)' 여성의 75%는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외부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은 적이 있으며, 이 중 20%가 그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직장의 남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답했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외부 이성으로부터의 유혹 여부 및 대처 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외부의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82.1%와 여성의 7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주 있었다"는 답변은 남성 20.9%, 여성 17.5%였으며, "가끔 있었다"는 답변은 남성 61.2%, 여성 58.1%로 집계됐다.

"유혹을 받은 적이 없다" 답변은 남성 17.9%, 여성 24.4%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유혹 상대'는 누구였을까? 남성은 35.0%가 "왔다갔다 자주 마주치는 여성"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37.8%가 "같은 직장의 남성"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이어 "같은 직장의 여성(22.6%)" "동호회 참석자(17.5%)" "업무상 거래처(15.2%)" 등을 꼽았고, 여성은 "업무상 거래처(21.4%)" "학교 동창(16.4%)" "동호회 참석자(12.4%)" 등이었다고 답했다.

'이성으로부터 유혹을 받은 결과'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그냥 아는 사이로 지냈다(남 53.7%, 여 47.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교제했다(24.8%)"는 답변이 "무시했다(21.5%)"보다 많았고, 여성은 "무시했다(31.9%)"는 응답이 "교제했다(20.6%)"를 앞섰다.

'유혹을 받았으나 교제로 연결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60.0%와 여성의 37.0%가 "도덕적으로 용인되지 않아서"라는 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직장 등에서 불이익이 두려워서(20.7%)" "뒤탈이 겁나서(11.1%)" "호감이 안 가서(8.2%)" 등을 꼽았고, 여성은 "뒤탈이 겁나서(28.5%)" "직장 등에서 불이익이 두려워서(24.7%)"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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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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