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서울에 16.5㎝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문산 14.5㎝, 인천 14.4㎝, 춘천 12.2㎝ 수원 9.2㎝, 원주 6.5㎝ 등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에 이 같은 폭설이 내린 것은 2001년 2월15일 23.4㎝의 눈 폭탄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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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무렵 10㎝ 이상 폭설이 오는 건 1998년 동해안 폭설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동해안에만 많은 눈이 내렸지만, 이번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전역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9도, 청주 3도, 대전 4도, 세종 3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6도, 부산 12도, 제주 11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 바다에서 2.0~3.0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5일에도 전국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눈 또는 비(60~90%)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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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8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먼 바다에서 2.0~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6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청남북도, 강원도영동, 남부지방(남해안 제외) 3~8㎝,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남해안 1~3㎝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 적설량 차이가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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