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계열사 사장단 서약식… “경쟁 입찰-中企참여기회 확대”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계열사 사장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공정거래 준수를 서약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포스코 패밀리 공정거래 준수 서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서약식에는 정 회장과 26개 계열사 사장 전원이 참석했다.
정 회장과 사장단은 서약식에서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를 늘리고 협력사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로 결의했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만든 ‘거래 상대방 선정에 관한 모범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기준은 포스코 본사와 계열사가 공급사를 선정할 때 장애인이 창업한 기업과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기업, 사회적 기업을 우선 고려하고, 중소·중견기업에 직접 발주하는 품목을 늘리도록 했다. 수의계약은 요건을 강화해 단일 공급사에 의존하는 설비는 글로벌 공급사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거래 공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경영지원부문장이 주재하는 ‘발주심의위원회’의 검토·의결 대상을 기존 1000억 원 이상 거래에서 50억 원 이상의 모든 거래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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