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의 소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는 28일 “이 씨가 복싱을 하겠다는 의사가 강해 인천시청 팀에 합류키로 했다”며 “배우 생활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청 복싱팀에는 아마추어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랭킹 2위인 신종훈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3명이 있다. 이들을 포함한 남자 복서가 5명이고, 이 씨는 유일한 여자 팀원이다.
복싱팀은 요즘 동계훈련 중이어서 하루 5∼7시간씩 체력 및 기량 훈련을 하고 있다. 이 씨는 다음 달부터 동계훈련에 합류해 인천문학경기장 연습장에서 하루 5시간가량 훈련할 예정이다. 그는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문학경기장 인근으로 이사하기로 했다.
인천시복싱연맹 김원찬 전무는 “복싱 선수로는 나이가 좀 많은 편이지만 큰 키와 긴 팔 등 신체조건이 아주 뛰어나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