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0d에 3.0L V6 터보 디젤 엔진은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높은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M30d는 디젤 엔진을 탑재했지만 수동 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미션을 조합해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세련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9초다.
M30d는 차량의 역동성을 높이면서 기존 디젤엔진의 취약점이었던 환경 친화적 엔진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삼았다. 도어와 보닛, 트렁크 리드 등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철보다 약 75% 더 튼튼한 가솔린(CGI) 엔진 블록을 적용해 무게를 22% 줄였다. 7단 변속기는 D 모드로 주행 중 차량이 정차할 때 트랜스미션이 자동으로 중립으로 변환하며 차량 진동과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M30d의 연료소비효율은 L당 11.7km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은 km당 171g으로 환경 친화적인 면도 충분히 고려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