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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 수상…역대 최다 (종합)

입력 | 2013-01-16 00:05:42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팡 서킷에서 ‘삼성 갤럭시 제27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쿠알라룸푸르(The 27th Golden Disk Awards In Kuala Lumpur)’의 음반 부문 시상식(퍼스트데이)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1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은 3시간 동안 펼쳐진 K-POP의 향연에 뜨거운 함성과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쿠알라룸푸르의 밤을 달궜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정규 6집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로 48만여 장의 음반 판매량을 자랑하며 음반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지난 2009년 ‘쏘리쏘리’, 2012년 ‘미스터 심플’(Mr Simple)에 이어 세 번째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 수상이다. 또 슈퍼주니어는 김건모, 조성모, 소녀시대에 이어 27년 골든디스크의 역사상 최다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다. 제일 먼저 팬 여러분 그리고 우리를 키워준 매니저와 이수만 선생님, 김영민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군복무 중이라 함께 하지 못한 이특 형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리더 이특을 잊지 않았다.

음반 판매량을 기준으로 펼쳐진 첫날 시상식에서 슈퍼주니어는 음반 대상 및 본상, MSN 사우스이스트아시아상 등 총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비스트는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으로 JTBC 베스트 아티스트상과 음반 본상 등 2관왕에 올랐다. 비스트와 한솥밥을 먹는 포미닛도 ‘볼륨 업’(Volume Up)으로 음반 본상을 받았다. 더불어 비스트의 장현승과 포미닛의 현아로 구성된 트러블메이커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씨엔블루는 ‘이어 펀’(Ear Fun)으로 음반 본상 및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스타상으로 2관왕에 오르며 밴드그룹의 한류를 이끌었다. FT아일랜드는 ‘그로운 업’(Grown Up)으로 음반 본상을, 주니엘은 ‘일라 일라’(illa illa)로 신인상을 받았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제작자상을 받았다.

또 걸그룹 카라는 지난해에 이어 골든디스크에서 ‘판도라’로 음반 본상은 물론 말레이시아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최고 인기스타상까지 거머쥐었다.

‘대세돌’ 인피니트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더니 앨범 ‘인피니타이즈’로 음반 본상에 이어 무서운 칼군무로 베스트 그룹 퍼포먼스상을 가져갔다. 샤이니는 ‘셜록’으로 음반 본상뿐 아니라 국내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인기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B1A4는 ‘The B1A4’로 본상을 받았다. 평생 단 한번 뿐인 신인상에는 EXO와 주니엘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이번 시상식은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카라의 니콜이 MC를 맡은 가운데 K-POP 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오는 16일 오후 펼쳐질 디지털 음원 시상식(골든 세컨드데이)에서는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시상식이 진행돼 지드래곤·씨스타·티아라·시크릿·f(x)·미쓰에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첫날 시상식은 JTBC를 통해 19일(토) 밤 11시 녹화 방송되며, QTV에서도 음반 부문, 디지털 음원 부문으로 나눠 20일(일)과 21일(월) 저녁 6시 20분부터 방송된다.

※ 골든디스크 수상자 (음반 부문)

[음반대상] 슈퍼주니어 ‘섹시, 프리&싱글’

[음반본상] 인피니트 ‘추격자’, B1A4 ‘잘자요 굿나잇’, FT아일랜드 ‘지독하게’, 포미닛 ‘볼륨업’, 씨엔블루 ‘헤이 유’, 비스트 ‘아름다운 밤이야’, 카라 ‘판도라’, 슈퍼주니어 ‘섹시, 프리&싱글’, 샤이니 ‘셜록’
[신인상] EXO, 주니엘

[인기상]
샤이니

[베스트댄스퍼포먼스상] 트러블메이커

[베스트그룹퍼포먼스상] 인피니트

[넥스트제너레이션상] 비투비

[말레이시아 최고인기상] 씨엔블루, 카라

[JTBC 베스트아티스트상] 비스트

[MSN 사우스이스트아시아상] 슈퍼주니어

[제작자상]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사진제공|JTBC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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