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문 위원장은 2002년 한 일간지에 연재됐던 ‘정가 칭찬릴레이’에서 당시 한국미래연합 대표였던 박 당선인에 대해 “균형감각, 역사의식이 뛰어나다. 한마디로 나무랄 데 없는 정치인”이라며 “결단력이 뛰어나고 부모와 관련된 불행한 사건을 겪었으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4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라고 했고, 2005년 4월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취임 인사차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당선인을 예방한 자리에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것을 회고하면서 “프랑스에 가면 프랑스어로, 스페인에 가면 스페인어로, 영어 국가에 가면 영어로…. 조용조용한 분이 외국어로 질문을 하니까 한층 돋보였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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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