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40대 여성이 야생 늑대를 '헤드락'으로 제압해 화제다.
심한 근시인 이 여성은 늑대를 개로 잘못 보고 사투를 벌였고, 운 좋게 늑대를 물리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타임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남부의 베리노바크 마을에 사는 엘레나 라시치(42)는 양떼에 접근하는 늑대를 개로 잘못 봤다가 사력을 다해 물리쳤다.
안경을 쓰지 않았던 그는 길 잃은 야생 개가 양떼에 덤비는 줄 알고 뒤엉켜 싸우던 중 야생 늑대임을 확인했다.
그는 "내가 몇 차례 때리고 나서 목을 감아 죄는 '헤드락'을 시작하자 늑대는 다른 사람이 더 공격해올 줄 알고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안경을 썼더라면 그렇게 용감하게 공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