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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코리아오픈 오늘부터 스매싱

입력 | 2013-01-08 07:00:00


세계 배드민턴 고수 총출동…100만달러 놓고 경쟁

세계 정상급 배드민턴 스타들이 서울에 모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국제대회인 ‘2013 빅터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프리미어’가 8일부터 6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슈퍼시리즈프리미어는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하는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비중이 큰 대회. 상금도 만만치 않아 총 100만달러(약 10억6000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에선 남녀단식 우승자에게 각 7만5000달러(약 8000만원),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 우승팀에는 각 7만9000달러(약 8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배드민턴 국제대회 중 최대 규모다.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는 ‘무조건’ 참가해야 하는 의무 대회로 지난해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세계 배드민턴의 강자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새롭게 복식조를 구성한 이용대(25·삼성전기)-고성현(26·김천시청)의 활약 여부다. 지난해 9월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용대-고성현은 12월 3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남자복식 세계랭킹도 단숨에 12위까지 끌어올렸다.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런던올림픽에서 ‘져주기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위양-왕샤올리와 정경은(23·KGC인삼공사)-김하나(24·삼성전기)도 출전한다. 정경은-김하나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 중에 있지만, 세계 10위 내 모든 선수가 출전해야 하는 슈퍼시리즈프리미어의 규정에 따라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두 여자복식조의 맞대결 성사 여부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심사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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