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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 “연예대상 공로상? 그것이 알고싶다” 수상소감 눈길

입력 | 2012-12-31 14:30:00


배우 김상중(48)이 30일 SBS '2012 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면서 재치 있는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천편일률적인 수상소감과 다른 차별화된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상중은 SBS에서 4년째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신뢰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얻으며 이날 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

하지만 다소 젊은 나이에 공로상을 받았다는데 그는 이의를 제기했다. 김상중은 수상소감에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나이에 공로상을 받기엔 이른 것 아닙니까"라며 농을 건넸다.

이어 그는 "시사 프로를 진행하는 제가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이 유쾌한 진실은 뭘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라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빗댄 수상소감으로 박수를 받았다.

또 김상중은 "제 이름이 '상중'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상중'입니다"라며 "상중의 상중 소감을 말씀드렸다"고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열정에 보답하며, 진행에도 게으름이 없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그의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깨알 같은 수상소감이다", "예능 프로 진행해도 될 것 같은 입담이다", "뻔한 수상소감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