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기부 넘어 팬이 되어주세요”
‘2013 평창 겨울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기면서 기부할 수 있게 고안한 ‘코-크 기프트팡’ 도네이션 게임.코카-콜라 제공
행사가 이번에 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는 스페셜올림픽 창설 당시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온 대표적 기업이다. 코카-콜라 측은 이번 대회 프로모션에선 단순히 제품을 제공하거나 기부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페셜올림픽에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팬’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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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글로벌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대(對)국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페이스북 계정에서 ‘좋아요(like)’ 버튼을 누르면 1000원이 조직위에 기부된다. 27일까지 진행되는 ‘코-크 기프트팡’ 행사는 게임을 활용해 대중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QR코드를 스캔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트 계정에 로그인하면 즐길 수 있으며 매주 1∼5위까지 랭크된 참가자의 이름으로 조직위에 1000만 원을 기부한다.
국내 기업들도 임직원과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후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스페셜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동행하는 가족 등 3500여 명에게 손으로 뜬 목도리를 기증하는 ‘색다른 목도리 프로젝트’를 7월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 홈페이지(www.specialscarves.kr)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히면 임직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목도리를 뜰 수 있는 키트를 증정한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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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