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3회 장관이 임명장 줄때 행시 14회 조사장 깍듯한 예의취임 다음날엔 250여명 인사 단행
21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에서는 전날 지경부장관실에서 열린 조 사장 임명식이 화제가 됐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인 조 사장은 행시 23회인 홍석우 지경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깍듯이 예를 갖췄다고 한다.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조 사장이 차관을 할 때 홍 장관은 홍보관리관으로 일했다. 임명장을 받은 조 사장은 에너지 담당인 조석 지경부 2차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등 다른 ‘후배’들과도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조 사장의 스피드 경영도 눈길을 끈다. 취임 직후에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실과 서울 배전센터, 서울급전소, 서울 용산구 개표소 등 전력 확보 현장을 찾았고, 20일 점심에는 한전 본사에서 대선일 비상근무를 한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취임 다음 날 250명이 넘는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도 ‘예상 밖의 초고속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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