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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사장의 ‘소통-스피드 경영’

입력 | 2012-12-22 03:00:00

행시 23회 장관이 임명장 줄때 행시 14회 조사장 깍듯한 예의
취임 다음날엔 250여명 인사 단행




조환익 한국전력 신임 사장(사장)의 ‘소통 경영’ ‘스피드 경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지식경제부와 한전에서는 전날 지경부장관실에서 열린 조 사장 임명식이 화제가 됐다. 행정고시 14회 출신인 조 사장은 행시 23회인 홍석우 지경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깍듯이 예를 갖췄다고 한다. 지경부의 전신인 산업자원부에서 조 사장이 차관을 할 때 홍 장관은 홍보관리관으로 일했다. 임명장을 받은 조 사장은 에너지 담당인 조석 지경부 2차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등 다른 ‘후배’들과도 만나 면담하기도 했다.

조 사장의 스피드 경영도 눈길을 끈다. 취임 직후에는 전력수급 비상상황실과 서울 배전센터, 서울급전소, 서울 용산구 개표소 등 전력 확보 현장을 찾았고, 20일 점심에는 한전 본사에서 대선일 비상근무를 한 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취임 다음 날 250명이 넘는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도 ‘예상 밖의 초고속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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