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3년 만에 가수로 팬들 곁에 다가올 이효리가 미국에서 자신의 새 음악을 찾아 나선다. 사진제공|B2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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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컴백 앞두고 새 음악 구상 출국
현지 유명 작곡가와 이례적인 작업
“美 트렌드 이끄는 히트메이커에요”
내년 5월 컴백을 예고한 가수 이효리가 ‘새로운 음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소속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효리는 새로운 감각의 음악을 찾기 위해 19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이효리는 내년 초까지 현지 유명 작곡가와 신곡 작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게 너무 많은 변화가 생겨 이전과 같은 노래를 하기가 어색하다. 어떤 노래를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 앨범을 못 내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던 만큼 이효리의 이번 미국행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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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효리는 그동안 신인이나 무명 작곡가와 작업하면서 히트곡을 내왔다. 솔로 데뷔곡 ‘텐 미닛츠’는 당시로선 신인이었던 김도현 작곡가의 작품이고, 2008년 발매된 3집 타이틀곡 ‘유-고-걸’ 역시 당시 무명이었던 작곡팀 이-트라이브의 곡이었다.
신인급 작곡가의 신선한 감각을 높이 평가해 온 이효리가 이번처럼 미국의 유명 작곡가와 손잡는 것은 이례적이다. 새로운 감각을 추구해 왔던 이효리는 미국의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작곡가와 작업해 국내 음악계에 또 다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4월 4집 이후 3년 만에 만나게 될 이효리의 신곡은 트렌디한 댄스곡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최근 김제동의 토크콘서트에서 신곡에 대해 “신나는 댄스곡이며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댄스를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말한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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