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로 침체된 동구를 살리기 위한 노 구청장의 복안 중 하나는 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한 도심상권 활성화다. 전문가들은 2015년 5월경 옛 전남도청 자리에 완공되는 아시아문화전당이 일자리 3만5000명 창출, 연간 관광객 360만 명 유치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 구청장은 연계 효과를 살리기 위해 동구에 문화예술인의 활동공간을 만들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이 설립되도록 행정 지원과 조례제정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주차 녹지공간이 있는 저층 다가구주택 신·개축을 지원하고 침체된 재래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동구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고 재정자립도도 15.8%로 가장 낮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의 취약계층 비율이 26.4%로 광주 평균 18.1%보다 높다. 그만큼 일자리 창출과 창조적 복지를 실천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그는 13개 동에 마을특성을 살린 공방, 작업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