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철 총장
조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가장 역점을 둔 목표가 방송대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것이었다”면서 “개교 40주년을 맞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고, 국회와 관련 부처 등 외부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탄탄히 다져 성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대가 국민 100세 시대에 걸맞은 평생교육 허브대학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미 중장년층을 위한 프라임 칼리지를 만들었고, 내년에는 2030 세대를 위한 선취업 후진학 과정 및 6070 세대를 위한 은퇴 후 준비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부는 방송대를 선취업 후진학 허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방송대는 설립 취지처럼 교육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이들을 위한 지원도 늘리는 중이다.
조 총장은 지식기반사회, 고용 없는 성장,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미리 100세 시대를 준비하지 않으면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평생 2전직 4학습 체제’를 언급하며 우리도 평생교육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국민이 평생 두 번 전직할 수 있어야 하고, 전직과 전직 사이에 4번의 학습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것.
조 총장은 방송대가 평생학습 여건을 성숙하게 만드는 데 더욱 일조하겠다며 “평생학습을 원하는 모든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공부하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