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옛 한성항공)을 출판사 예림당이 70억 원에 인수했다. 예금보험공사는 18일 티웨이항공 주식(73.15%)을 예림당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231원이다. 컨소시엄에는 예림당과 예림당이 지분을 보유한 테마파크 사업체 포켓게임즈가 참여했다. 인기 학습만화인 ‘Why?’ 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지분 9.56%를 보유한 2대 주주였다.
티웨이항공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이 모태로, 2010년부터 티웨이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운항 중이었다. 당시 대주주인 신보종합투자가 티웨이항공 주식을 담보로 빌린 314억 원을 갚지 못하면서 토마토저축은행으로 소유권이 넘어갔고, 지난해 9월 토마토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뒤 예보가 관리해왔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