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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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학 감독이 본 SK의 상승세
“김선형, 성장속도 보면 놀라워”
“현역 시절, 문(경은) 감독 스타일 그대로다. 문 감독의 좋은 기운이 팀에 그대로 녹아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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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비스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SK의 선전은 그야말로 뜻밖이다. 기껏해야 6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를 비웃듯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시즌 초 얘기는 사라진지 오래. SK의 선전에는 문경은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의 응집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8일 오리온스전에 앞서 “문 감독은 현역 시절 페이스가 좋을 때는 어디서든 던지면 (슛이) 들어갔다. 그럴 때는 상대가 어떤 수를 써도 막지 못했다”며 “어떻게 보면 업다운이 심하다고 볼 수도 있는데, 올 시즌 SK는 문 감독이 가장 좋은 컨디션일 때처럼 거침이 없다. 문 감독이 선수들하고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 상승세의 주역 중 한명인 김선형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유 감독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성장속도를 보면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울산|김도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