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얼음 골프 체험도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1월이면 경기 가평 파주 포천 등에서는 송어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인다. 잡은 송어는 현장에서 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고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올 1월 열린 파주 송어축제의 한장면. 파주송어축제위원회 제공
가평군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2013년 1월 4∼27일)는 매년 80만 명이 찾는 대표 겨울 축제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송어 얼음낚시’. 축구장 9배 크기의 얼음낚시터(6만6252m²)에 송어 7만1400여 마리(50t)를 풀어 놓는다. 참가자들은 얼음구멍 1만 개(지름 15cm) 가운데 맘에 드는 곳에서 낚싯줄을 넣기만 하면 된다. 낚시 초보자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장에 가면 3000∼5000원이면 낚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밤낚시 마니아를 위해 얼음낚시터 1면(8000m²)을 오후 9시까지 개장한다.
송어 낚시뿐 아니라 다양한 겨울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얼음낚시터 옆 겨울놀이터(9680m²)에서는 눈썰매와 전통썰매, 아이스 바나나 비료포대, 봅슬레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겨울레포츠 광장에서는 설상 미니골프, 슬라이드 볼링, 아이스, 아이스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갈라쇼, 미니재즈페스티벌, 7080콘서트 등 공연도 펼쳐진다. 1만3000원(초등학생 이상)을 내고 입장하면 가평사랑 상품권(5000원권)을 준다. 가평 지역 주유소나 음식점, 택시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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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청평면에서도 ‘얼음꽃 송어축제’(2013년 1월 1일∼2월 17일)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뿐 아니라 별도의 비용(1만5000원)을 추가로 내면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