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을 만나면 ‘입시에서 건국대의 경쟁률과 합격가능 성적대가 점점 높아진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건국대에 대한 수험생들의 선호도와 사회 평판도가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
○ 졸업생 취업률 ‘6위’… 연간 장학금 ‘24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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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처장은 “건국대는 생명과학 분야에선 이미 ‘메카’가 됐다”고 자평한다. 건국대는 2006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을 교수로 초빙해 생명과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 학과를 모두 모은 ‘생명특성화대학’을 신설하고 건국대병원, 생명환경과학대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결합한 ‘바이오클러스터’도 구축했다. 최근 추세에 걸맞은 ‘융합형 교육과정’도 확대했다.
2013학년도 입시에선 △바이오산업공학과 △생명자원식품공학과 △보건환경과학과 △녹지환경계획학과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 등 5개 융합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건국대의 또 다른 강점은 높은 취업률에서 나타난다. 건국대 측에 따르면 2012년 졸업생 취업률은 12월 현재 7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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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최상위 수준의 주거·장학 서비스도 건국대의 자랑이다. 총 3070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숙사 ‘쿨하우스’는 12∼15층 규모 5개동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체 학부생의 18.3%가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서울지역 사립대학 기숙사 중 최대 규모.
장학금 혜택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를 보인다.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1등급인 학생에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해외 대학 연수 및 기숙사 제공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한다.
○ 2013학년도 정시모집, 다군 ‘수능 100% 우선선발’ 신설
건국대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1428명의 학생을 가·나·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다군 모집인원 총 560명 중 50% 내외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 뒤 나머지를 학교생활기록부 30%, 수능 70%를 합산해 선발하는 것. 가군 54명, 나군 814명은 전원을 수능 10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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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처장은 “올해 수능에서 외국어가 다소 어려웠던 만큼 외국어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이 지원한다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학생부는 2, 3학년 성적만 반영하므로 1학년 때 성적이 안 좋았던 학생도 적극 지원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