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서 미혼남녀의 절반 정도가 '연애와 결혼의 이상형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미혼남녀 963명(남 428명, 여 53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애와 결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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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34.1%는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를 하는 '된장녀'와는 연애는 괜찮은데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과 비용을 자신의 즐거움에 투자하는 '초식녀(30.1%)', 이성교제에 지나치게 적극적인 '육식녀(25.9%)', 간장처럼 짜게 소비를 하지 않는 '간장녀(9.8%)'가 차지했다.
여성의 43.7%는 마초의 매력을 가지고 이성에게 쉽게 들이대는 '육식남'과 연애는 하되 결혼은 하기 싫다고 말했다. 뒤이어 '된장남(23.7%)', '간장남(21.3%)', '초식남(11.2%)' 순으로 결혼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된장녀'에 대한 남성의 부담은 '결혼 전 고민되는 애인의 생활모습'에 대한 질문에서도 드러난다.
남성의 40.4%가 애인의 '아끼지 않는 소비형태'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또 이성이 많은 대인관계(27.6%), 잠수를 즐기는 성격(25.5%), 주변을 챙기는 품성(6.5%) 등에도 우려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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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 행복출발 더원의 석경로 실장은 "요즘에는 연애와 결혼에서 이성의 장단점이 다르게 평가된다"면서 "미래를 약속한 연인 사이에서는 중요한 차이가 있으니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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