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140만명 방문… 국내 외국인관광객 13% 차지
중국 초등학생 수학여행단이 올해 8월 경북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충효예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3일 “지난달까지 140만 명가량 방문해 올해 목표인 15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0만 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979만 명)의 13%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 관광객 가운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최대 과제로 삼고 2017년까지 연간 1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연간 30만 명 선이다. 경북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학여행단 △노년층(실버층) △기업 직원 △한류 관광 등을 유치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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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가 풍부한 경북의 장점을 활용해 재일·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와 안동의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템플스테이(사찰체험), 음식, 한방의료관광, 태권도 성지순례 등이 주요 내용. 특히 사찰체험은 15개 사찰을 중심으로 연간 6만 명가량 참가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다.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나며 외국인 관광객도 30%가량을 차지한다. 경북도는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활성화에 따른 감사패를 받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