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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북 외국인관광객 올해 150만명 넘을듯

입력 | 2012-12-04 03:00:00

지난달까지 140만명 방문… 국내 외국인관광객 13% 차지




중국 초등학생 수학여행단이 올해 8월 경북 영주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충효예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올해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3일 “지난달까지 140만 명가량 방문해 올해 목표인 15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0만 명으로 국내 전체 외국인 관광객(979만 명)의 13%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중국 일본 미국 등 3개국 관광객 가운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최대 과제로 삼고 2017년까지 연간 1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을 찾는 중국 관광객은 연간 30만 명 선이다. 경북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학여행단 △노년층(실버층) △기업 직원 △한류 관광 등을 유치 목표로 삼았다.

매년 경주에서 열리는 서라벌 한중 청소년 캠프와 영주의 충효예 체험캠프는 수학여행단 유치에 성과를 거둬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수학여행 우수관광상품에 선정됐다. 이희도 경북관광마케팅사업단장은 “올해 경북의 전통문화 체험관광에 5만 명가량 참가한 것은 적은 수가 아니다”며 “단체관광객 유치가 개별 관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게 독특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문화가 풍부한 경북의 장점을 활용해 재일·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관광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와 안동의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템플스테이(사찰체험), 음식, 한방의료관광, 태권도 성지순례 등이 주요 내용. 특히 사찰체험은 15개 사찰을 중심으로 연간 6만 명가량 참가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다. 매년 1만 명 이상 늘어나며 외국인 관광객도 30%가량을 차지한다. 경북도는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으로부터 템플스테이 활성화에 따른 감사패를 받았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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