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지구 종말론을 암시한다고 주장하는 해외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해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의 예언'이라는 제목으로 16세기 프랑스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의 사진과 그의 예언서에서 발췌한 일부 내용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춤추는 말의 숫자의 원이 9개가 되는 때 고요한 아침으로부터 종말이 올 것이다(from the calm morning, the end will come when of the dancing horse the number of circles will be 9)'라고 예언한 대목이 적혀 있다.
이에 따르면 동양을 해가 뜨는 아침, 서양을 해가 지는 저녁으로 보기 때문에 '고요한 아침'은 '대한민국'을 의미한다. 또 '춤추는 말'은 '말춤'을 상징하며, '숫자의 원 9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조회수 10억(1000,000,000)을 돌파할 것이라는 의미로 연결된다.
'강남스타일'은 30일 현재 8억 5000만의 조회수를 넘어서면서 조만간 10억을 돌파할 것이라고 점쳐지고 있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춤'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뒤 종말이 온다는 황당한 논리다.
이에 네티즌들은 "싸이의 종말론은 끼워 맞추기식이다", "황당한데 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인기가 많으니 종말론까지 등장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