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영화배우 정우성이 장동건·고소영 결혼식에서 부토니아를 받았던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는 정우성이 출연, 장·고 커플 결혼식에서 부토니아를 받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우성은 “장동건 고소영의 결혼식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곳을 엎었을 것이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부토니아 받는 식순에서 김승우가 ‘정우성’이라고 외쳤고 다들 장난기가 발동해 내 이름을 연호했다. 원하지 않는데 부토니아를 받으니 흥이 안 나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웃음도 없고 감동도 없었다. ‘내가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그걸 받자마자 옆에 서 있던 여성에게 전달했다”고 회상했다.
부토니아는 ‘단춧구멍’을 뜻하는 프랑스어. 남성의 정장 등 양복류의 상단에 꽂는 꽃이다. 장동건과 김승우를 비롯한 ‘품절남’들이 아직 미혼인 정우성에게 장난으로 부토니아를 주도록 유도했던 것.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는 시청률 9.3%로 동 시간대 방송된 ‘해피투게더’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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