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각 인민무력부장 6개월만에 경질..강경파 김격식 임명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척도로 북한 군 지도부가 대거 교체되고 있다는 소식이 29일 전해졌다.
김 제1위원장은 4월 우리나라의 국방부장관 격인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김정각 차수를 6개월 만에 경질하고, 군부 강경파 김격식 대장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2010년 황해도 일대를 관할하는 4군단장 당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군부 내 대표적 강경파 인물로서 한때 상장으로 강등되기도 했지만 최근 대장으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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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북한 군부의 상황이 말이 아니다. 이미 군단장급을 대거 교체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인민무력부장도 교체한 것을 보면 내부 사정이 심상치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북한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도 불고 있다.
그동안 70¤80대가 주축이던 군단장급 간부 30% 이상의 자리가 바뀌면서 40¤50대가 전면에 등장하는 등 김정은 체제의 북한에 세대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 당국은 김 제1위원장이 자신의 기반 구축을 위해 충성심을 기준으로 대대적인 숙청과 인사를 단행하면서 군을 비롯한 북한의 내부 상황이 동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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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