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가 29일 오후 4시∼6시 55분에 우주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8일 “최종 리허설과 기상 예보를 분석한 결과 나로호를 발사할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로호의 정확한 발사시간은 29일 오후 1시 30분에 결정된다. 발사 2시간 전에 연료인 케로신(등유)과 산화제인 액체산소를 주입하면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발사지휘센터는 발사 예정 시간 20분 전 마지막으로 발사 여부를 판정한다. 발사 15분 전에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정상적으로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면 나로호는 섭씨 3500도에 가까운 불꽃을 뿜으며 발사대를 떠나고 540초 뒤 나로과학위성을 300km 상공의 우주궤도에 올려놓는다. 발사 9분 뒤면 성공 여부가 판별된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