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MVP 3파전
MVP 후보에는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가 뽑혔다. 26일 현재 개인 득점 선두 데얀은 K리그 통산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30골)을 새로 쓰며 서울의 우승을 이끌어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MVP인 ‘라이언 킹’ 이동국은 데얀에 4골 뒤진 개인 득점 2위(26골)지만 남은 리그 2경기에서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MVP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울산의 주장 곽태휘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팀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최우수 감독상을 놓고 벌이는 명장들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큰형님 리더십’으로 K리그 우승을 이뤄낸 최용수 서울 감독과 ‘철퇴 축구’로 아시아를 제패한 김호곤 울산 감독,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황선홍 포항 감독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천의 18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 7무)을 이끌고 있는 김봉길 감독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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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