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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식스에서 음료수만 마신다?… “식재료-생활용품도 팔아요”‘

입력 | 2012-11-27 03:00:00

‘푸드 마켓형 카페’로 변신




커피·디저트 카페 망고식스가 ‘푸드 마켓형 카페’로 변신에 나선다.

망고식스는 카페 내에서 식재료, 생활 잡화, 인테리어 소품, 캐릭터 상품 등을 함께 파는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고, 새 매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은 매장은 미국의 ‘딘앤델루카’, 독일의 ‘치보’ 등이다. 이들은 식재료뿐 아니라 생활 잡화, 인테리어 소품, 캐릭터 팬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훈 망고식스 대표(사진)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메뉴뿐 아니라 그 메뉴를 구성하는 식음료 재료도 함께 판매하는 것”이라며 “마트, 편의점 등을 이용해 온 고객층이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최근 빠르게 달라지는 커피 문화를 조사한 끝에 기존 매장의 ‘진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전했다. 각 가정에 커피 머신을 구비해 직접 만들어 먹는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호식품 관련 식재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일반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뿐 아니라 디저트, 식사 대용 메뉴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망고식스는 지난달 직영점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점을 ‘푸드마켓형 카페’로 바꾸면서 새 매장 콘셉트를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망고식스는 최근 초콜릿 음료 ‘기라델리’ 시리즈 출시에 맞춰 초콜릿 바와 파우더 등 음료 재료도 함께 판매했다. 또 각종 생과일 주스류에 들어가는 망고, 자몽, 레몬, 키위 등의 생과일을 비롯한 식재료와 유제품 및 쿠키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망고식스 측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 ‘망식이’를 활용한 ‘추억의 빵’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브랜드 고유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