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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가운데 5층 건물 ‘중국판 알박기’

입력 | 2012-11-24 03:00:00


원링=AP 연합뉴스

중국 저장(浙江) 성 원링(溫嶺) 시 기차역 앞 도로 건설현장에 남겨진 ‘알박기’ 5층 건물이 중국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유주가 보상금이 적다면서 이주를 거부하자 지방정부는 건물을 남겨둔 채 도로를 포장했다. 이 도로는 현재까지는 개통되지 않았다.

소유주 뤄바오건(羅保根·67) 씨는 “60만 위안(약 1억453만 원) 이상을 들여 지은 집을 철거하면서 26만 위안(약 4530만 원)밖에 보상을 안 준다고 한다”고 이주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뤄 씨는 80만 위안(약 1억3937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집에는 현재 전기와 수돗물이 끊겼지만 뤄 씨 부부와 아들, 며느리 손녀 2명 등 6명이 거주하고 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