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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여론조사 면접원 체험해보니 “50번 걸어 1번 통화”

입력 | 2012-11-22 22:26:00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참 말 많고 탈 많은 여론조사인데요.

어떻게 조사가 되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송찬욱 기자가
일일 여론조사 면접원이 돼서
체험을 해봤습니다.






▶[채널A 영상] 여론조사 면접원 체험해보니 “50번 걸어 1번 통화”

[리포트]

일일 면접원 체험을 위해 한 여론조사 기관을 찾았습니다.

조사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휴대전화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젊은 층과 직장인이 받는데 번번히 거절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만 시간을 내주실 수 있으신가요?"

"죄송합니다. 회의 중입니다."

"아니요. 죄송합니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받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제가 30분 넘게 50건이 넘는 전화를 해봤는데 대부분이 거절이었고 성공한 사례는 한 건이었습니다."

유선전화로 대상을 바꿨더니 응답층은 중장년층이 주를 이룹니다.

"올해 만으로 80세에요."

100통 넘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결국 응답은 두 명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응답자들의 생활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조사 시간, 조사 요일에 따라 응답자의 직업, 연령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0% 안팎입니다.

유선전화의 응답률이 특히 낮기 때문에
조직력을 동원해 휴대전화 착신전환 등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의 응답률을 높이면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조직 동원을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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