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월 15만원까지… 가구당 최대 월 30만원 지급
서울시가 388억 원을 투입해 어려운 이웃 30만여 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긴급지원 대상이 아닌 이들 중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어려운 가정에 난방비와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난방비는 기존의 월 최대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지원기간도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렸다.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위기·긴급비를 가구당 최대 월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복지기관에 신청하면 적격 여부를 판단한 뒤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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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보일러 고장이나 난방에 취약한 가구들이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임시 거주공간인 ‘희망온돌방’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자치구별로 쪽방 밀집지역 인근의 경로당 등 5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새벽에 인력시장에 나오는 일용직 근로자들을 위해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희망식당’도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운영한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