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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송중기·박보영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감독 조성희)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쟁쟁한 경쟁 영화들이 주말마다 개봉하는데도 ‘늑대소년’은 막강한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678개 스크린에서 90만1841명을 불러 모았다. 10월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의 누적관객은 509만3691명. 올해 개봉한 멜로 장르의 영화로는 최고 흥행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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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는 ‘늑대소년’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추세라면 600만 돌파는 물론 멜로 장르의 한국영화로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미녀는 괴로워’(608만 명)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뱀파이어 신드롬을 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브레이킹 던 파트2’는 개봉 첫 주 9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지만 아쉽게 ‘늑대소년’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15일에 개봉한 ‘브레이킹 던 파트2’(감독 빌 콘돈)는 같은 기간 665개 스크린에서 88만700만 명을 동원, 누적관객 108만75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뱀파이어와 인간, 늑대인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브레이킹 던 파트2’는 2008년 시작된 시리즈의 완결편.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주인공들의 목숨을 걸고 사랑을 지켜내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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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개봉한 이 영화는 388개 스크린에서 41만6117명을 동원, 누적관객 153만8339명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짜임새를 떠나 오랜만에 나온 독특한 액션 영화이지만 ‘늑대소년’ 등 판타지 멜로에 밀려 흥행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15일에 개봉한 김재중·송지효 주연의 코미디 ‘자칼이 온다’(감독 배형준)는 301개 스크린에서 10만901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14만1284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는 283개 스크린에서 9만838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193만3678명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