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태 부총장에게 듣는 한양사이버대 비전
한양대 서울캠퍼스 안에 위치한 한양사이버대의 모습.
최근 서울 성동구 한양사이버대 캠퍼스에서 유병태 부총장을 만나 개교 10주년을 맞은 한양사이버대의 비전을 물었다.
○ HYCU VISION 2020+… 종합대학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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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태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중장기발전전략 중 △대학원 설립 △콘텐츠 개발 △외국어 콘텐츠 개발 △교사 확충 △학생서비스센터 설립이 완료됐다. 현재는 교육콘텐츠의 글로벌화와 고급화를 위해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에너하임대학의 온라인 TESOL이나 코넬대학의 eCornell 수업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최근엔 미국 유타대, 일리노이대 등 20여개의 해외 명문대학들과 교류협력을 체결해 우수 교육 콘텐츠 교류를 늘리고 있다.
유 부총장은 “12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해외센터를 설립한다”면서 “앞으로 브라질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영국 등 해외 각지에 해외 학습센터를 만들어 ‘글로벌 사이버한양’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모바일 캠퍼스 구축… “소셜러닝 구현할 것”
한양사이버대는 온·오프라인 캠퍼스를 연계한 교육을 한다. 2010년부터 ‘모바일 캠퍼스’구축을 시작해 올해 3월부터는 ‘ Smart HYCU 2.0’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강의수강은 물론 출석체크와 대화방 기능 등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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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가 설립한 사이버대의 장점을 살려 온·오프라인 연계교육을 실시한다. 한양사이버대 학생들은 한양대의 도서관, 체육관 등을 사용하며, 1학기에 6학점씩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유 부총장은 “사이버대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실험 및 실습수업 부분도 한양대의 시설을 활용해 보완하고 있다”면서 “한양대와 한양사이버대간의 교수진, 강의, 교육노하우 공유 등도 점차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7단계 과정 거쳐 개발한 강의콘텐츠
유 부총장은 “한양사이버대의 경쟁력은 우수한 강의 콘텐츠다. 콘텐츠 개발비는 다른 사이버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며 강의 수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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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는 강의 콘텐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 부총장은 “최근 발표된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약 56%인 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사이버대학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한양사이버대에 오는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교가 자랑스러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