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서술·논술형 평가 대비법
초등학교들이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확대하면서 기말고사를 앞두고 고민이라면?
1일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한 ‘경기도 초등학교 서술형·논술형 평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초등학교가 내는 서술형·논술형 평가의 문제 유형은 각 교육청이 실시한 시험과 평가요소와 형식이 거의 같다고 한다. 이 시험을 토대로 기말고사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국어] 제시한 조건에 꼭 맞는 답을 적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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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복사초 민진아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문제가 제시한 조건을 눈여겨보지 않고 해결방법이나 실천내용 중 하나만 쓰는 바람에 감점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수학] 문제가 묻는 것은 결국 ‘개념’이다
정답은 ‘모서리의 개수는 12개이다’ ‘꼭짓점의 개수는 8개이다’이지만, 의외로 오답이 많았다. 학생들이 ‘모서리’의 개념을 알지 못해 점선과 실선의 개수를 모두 세어버리는 것과 같은 착오를 일으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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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머리에 떠오르는 단어, 철자 연습을
영어의 서술형·논술형 평가는 제시되는 그림이나 대화를 독해한 뒤 빈칸을 채워 넣는 유형이 많다. 중요한 것은 정답에 해당하는 영어단어를 철자까지 정확히 알지 못하면 답을 쓸 수 없다는 점. 이 문제의 경우 그림에 나온 영어문장을 읽고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더라도 정작 ‘고양이’의 영어 철자 ‘cat’을 정확하게 쓸 수 없는 학생은 문제에 손도 대지 못하는 것이다. 결국 영어단어 실력을 갖추는 일은 영어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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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조건에 정확히 맞춰 써야 만점’ 기사에서 제시된 국어문제 중 ‘썩는데 50분’을 ‘썩는데 50년’으로 바로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