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질문에 20대들은 월급을 정확히 주는 사장으로 박 후보를 꼽았으며 인간적인 사장으로 문 후보를, 사내 문제를 개선하는 사장으로 안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전국 20대 남녀 1565명을 대상으로 '알바 사장님 이미지로 본 대선후보'라는 흥미로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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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박 후보는 평소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이미지가 반영돼 '월급을 안 밀리고 정확히 지급해 줄 것 같다(32.6%)'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일만 잘하면 월급을 금방 올려주실 것 같다(16.4%)', 3위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3.7%)' 등이 뒤따랐다.
같은 질문에 문 후보는 '인생경험을 얘기해줄 것 같다(24.9%)'가 1위에 올라 친근하고 인간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그는 2위와 3위에서도 '알바생 고충을 잘 들어줄 것 같다(17%)',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3.9%)' 등 멘토형 사장님의 이미지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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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 후보도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2위 '알바생 고충을 잘 들어줄 것 같다(17.6%)', 3위 '실수해도 격려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16.9%)' 등 인간적인 면모가 반영됐다.
한편,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알바비 대폭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울 경우에는 응답자 41.3%가 '인상폭을 본 후 판단한다'면서 지지후보를 바꿀 의사를 내비쳤다.
원하는 인상 폭에는 최저임금(4580원)보다 '20% 이상' 높으면 바꾸겠다는 응답이 2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배 이상(21.6%)', '50% 이상(20%)', '2배 이상(11.7%)', '70% 이상(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