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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장은 15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를 스포츠 경기에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두 후보의 단일화는) 축구나 야구로 치면 플레이오프가 아니고 드림팀을 만들기 위한 선발전을 하는 것"이라며 "함께 연합하기 위해서 대표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한쪽으론 협력하고 한쪽으론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축구로 치면) 몸싸움 하면서 어깨로 좀 밀었는데 안 후보 쪽이 그라운드에 누워 심판한테 경고장 내라고 주장하는 양상"이라면서 "정치라는 게 권력이 개재된 게임이기 때문에, 스포츠보다 더 살벌할 수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그는 "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후보등록일 이전에 단일화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못 지키면 둘 다 정치적으로 퇴장"이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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