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네다 솔타니 삶 소개여대생 솔탄 시위현장서 사망…블로거가 솔타니 사진 올려서방언론들 확인 않고 게재
솔타니의 운명은 그해 6월 21일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 있던 사진을 한 블로거가 사망한 솔탄으로 오해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뒤바뀐다. CNN방송 이란 파르시채널 등 각국 언론은 확인도 하지 않고 앞다퉈 그 사진을 솔탄으로 내보냈다. 솔탄이 총에 맞아 숨지는 동영상은 유튜브로 세계 곳곳으로 퍼졌고 그 동영상 옆엔 솔타니의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시위대의 플래카드와 티셔츠에도 그의 사진이 인쇄됐다.
솔탄의 죽음을 무마하고 싶었던 이란 정부는 솔타니에게 “TV 카메라 앞에서 솔탄이 살아있다고 증언하라”고 압박했다. 이를 거부하자 정부는 솔타니가 미 중앙정보국(CIA)의 간첩이라는 혐의로 기소했다. 공항경비대에 뇌물을 주고 이란을 탈출한 솔타니는 현재 미국의 한 대학에서 자서전 ‘도둑맞은 내 얼굴’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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