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는 지난해 리콜 영향으로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도 매년 집행해 오던 1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예산을 줄이지 않았다.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토요타 본사에서 만난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사진)은 “도요타가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에 대한 약속”이라며 “당장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포기할 거라면 아예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수입차 업계에서 대표적인 사회공헌 모범생으로 꼽힌다. 재무제표상 기부금은 2000년 출범 당시 1036만 원에서 지난해 4억3500만 원으로 훌쩍 뛰었다. 한국 실정에 맞는 풀뿌리 사회공헌을 지향하는 한국토요타는 어린이, 소외 이웃, 소아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12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예산은 매년 5억∼6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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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