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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고대 최고-최후의 교양인 아우구스티누스

입력 | 2012-11-10 03:00:00

◇아우구스티누스/피터 브라운 지음·정기문 옮김/880쪽·3만8500원·새물결




고대 문화 최후의 교양인으로 불린 아우구스티누스(354∼430)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그는 북아프리카에서 태어나 플라톤, 키케로, 베르길리우스 등 여러 사상가들의 사상을 접했다. 로마제국 말기 청년 시절엔 방탕한 생활을 하며 마니교에 빠지기도 했다. 32세 때 가톨릭을 받아들이고 주교가 되어 ‘고백록’ ‘삼위일체론’ ‘신국론’을 저술하며 기독교 사상을 집대성한다. 책은 성인(聖人)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풍부해 이해하기 쉽지만 저자의 주관적 견해와 객관적 사실은 가려 읽을 필요가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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