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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정부 관계자 “탈북자 6명, 재입북 협박 받아”

입력 | 2012-11-09 21:47:00


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재입북 공작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6명이
북한으로부터 재입북하라는 협박과 회유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채널A 취재결과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주로 북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협박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단독/정부 관계자 “탈북자 6명, 재입북 협박 받아”

[리포트]
탈북자가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것은
지난 6월 박인숙 씨와 7월 전영철 씨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재입북 공작이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 6명의 탈북자들이
재입북하라는 북한의 협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탈북자들의 북한 내 가족을
협박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남아 있는 탈북자들의 가족, 친척들을 동원해서 현재 한국에서 잘 정착하고 있는 탈북자들에게 회유와 협박을 통해서 최근에 탈남 기획을 많이 시도하고 있고…"

북한이 어제 재입북 사실을 보도한 김광혁 씨 부부에 대해서도 가족들을 통해 협박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씨 부부는 우리가 비교적 잘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재입북 할만한 이유를 찾기 힘들다.
남한 정착에 강한 의지 보였고 열심히 살았다.”

앞서 지난 5월 말 재입북한 박인숙 씨도
북한에 있는 가족을 이용한 협박이 있었다는 사실이
통일부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탈북자 2만 5천명 시대.

늘고 있는 탈북자 수만큼
정부의 보다 체계적인 탈북자 관리 대책이 요구됩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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