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석
6일 개관하는 서울 노원 어울림극장 모습. 노원구 제공
좌석 수는 소극장 규모지만 편안한 관람을 위해 좌석 간 폭이 5.5cm로 상당히 넓다. 무대 크기도 가로 15m, 세로 12m로 일반 극장보다 큰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컴퓨터로 조절하는 무빙라이트와 그랜드 피아노 등을 갖췄다.
6일 개관 기념공연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길놀이’ ‘찬비가’ 등 다양한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국악 5인조 앙상블 시나위의 ‘소리의 향연’ 공연도 함께 열린다. 15일에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 씨(43)가 진행하는 ‘샹송과 칸초네의 초대’가 열린다. 성악가들이 직접 출연해 샹송을 부르고 해설도 들을 수 있다. 12월 21, 22일에는 극단 완자무늬의 연극 ‘불 좀 꺼주세요!’가 공연된다. 젊은 산골 여교사와 학교 농장 일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으로 1992년 초연 당시 약 3년 6개월 동안 장기 공연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