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이 전체 1등을 차지하면 하녀(메이드) 복장으로 수업을 하겠다."
중국의 한 여교사가 학생들의 공부 의욕을 높이고자 도발적인 공약을 걸었다가 실제로 학급이 전체 1등을 차지하면서 약속을 지켰다.
사진제공=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여교사는 학생들과 약속한대로 검정색 원피스에 흰색 앞치마가 달린 하녀 복장을 입고 섹시한 고양이 귀 머리띠까지 달고 학교에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이 학급의 학생이라는 한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하녀 복장을 한 여교사의 사진을 올리면서 "선생님이 다음 시험에서 우리 반이 1등을 하면 하녀 복장으로 수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학생 전부 보고야 말겠다는 신념으로 공부해 목표를 달성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사로서 천박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그녀의 기발한 발상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