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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식사 불만” 60대男, 청와대에 차량돌진 시도

입력 | 2012-11-05 14:05:00


보훈병원의 부실한 식사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청와대에 차량 돌진을 시도하다 붙잡혔다.

5일 오전 9시 25분께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검문소에서 최모 씨(60)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를 몰고 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최 씨는 바리케이드를 밀며 청와대 춘추관 앞까지 100m 가량을 전진하다 현장에서 경비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베트남전에서 고엽제 피해를 입은 참전용사 단체 회원으로 알려진 최 씨는 "식사의 질이 좋지 않다. 이게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당뇨환자인 데다 최근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씨를 조사하고 나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