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광고 로드중
삼성 장원삼(29·사진)이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7승6패로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팀 좌완투수 15승은 1998년 스코트 베이커(삼성)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박병호, 브랜든 나이트(이상 넥센), 김태균(한화)과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장원삼은 “내가 MVP가 되면 욕 먹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2002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 역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단서를 달았지만, “나이트가 더 잘 던졌다. MVP 기회가 잘 오는 건 아니지만 올해가 마지막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광고 로드중
홍재현 기자 hongn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