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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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런트와 송별연…황금감사패 증정
롯데 양승호 전 감독(사진)은 2일 작은 자랑거리 하나를 얘기했다. “내가 롯데에서 금을 받았다”고 농담을 섞어 소개한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30일 롯데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한 양 전 감독은 부산에서의 신변정리와 더불어 측근 및 지인들과 고마움을 담은 작별의 모임을 갖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1일 저녁 양 전 감독은 ‘아주 특별한’ 약속을 잡았다. 롯데 프런트와의 이별 만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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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감독은 “막상 떠나려니 고마웠던 직원들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아직도 부산에 신세 진 사람들이 밟혀서 4일에야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다. 프런트와 감독도 웃는 얼굴로 헤어질 수 있다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선례를 만든 양 전 감독의 인품이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