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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범죄’ 서울서 6개월간 주폭 500명 구속

입력 | 2012-10-29 16:06:00

40~50대 76%, 1명당 평균 11회 폭력행사

강도·살인 32~37% 줄어




최근 6개월간 서울에서만 술에 취해 범행하는 이른바 '주취폭력(주폭)' 피의자 508명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월 10일부터 각 경찰서에 '주폭 수사전담팀'을 운영해 29일 오전까지 주폭 508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범행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40¤50대가 76%를 차지한다. 1인당 평균 범죄 횟수는 11건으로 상습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속된 주폭 중에는 노숙인 50여 명도 포함됐다. 이들의 1인당 평균 범행 횟수는 14건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주폭 508명의 총 범행 횟수는 5916건이었다. 업무방해가 2351건(39.7%)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1227건(20.7%), 갈취 986건(16.7%) 순이었다.

범행 장소는 주로 식당·주점·상가 등(64.4%)이었으며 그 다음이 노상·주택가(19.9%), 경찰서·관공서(4.2%) 등이었다.

피해자는 총 2469명으로 음식점·주점·상가 등을 운영하는 영세상인이 48.8%에 달했다. 피해자의 주 연령층도 40¤50대가 58.7%였다.

한편, 경찰은 5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음주시비·행패·소란 관련 112신고는 작년 동기보다 3만 2271건으로 1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력범죄 중 주취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강도와 살인이 작년 대비 각각 37.7%와 32.5% 줄었다고 전했다. 강간·추행은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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