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 없어져 형사처벌 임박… 美사이트 “친청교도소 수감”
이와 관련해 미국에 있는 중문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는 보 전 서기가 베이징(北京)에 있는 친청(秦城)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이날 전했다. 보 전 서기가 최근 친청 교도소 교도관들의 호송 아래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다는 것이다. 친청 교도소는 베이징 창핑(昌平) 구에 있으며 그동안 고위직 인사들을 많이 수용해 왔다.
앞서 9월 28일 공산당 정치국은 보 전 서기에 대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여성편력 등의 혐의로 공직과 당적을 동시에 박탈하는 솽카이(雙開) 처분을 내렸다. 당시 사법기관에 넘겨 형사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해 이번 전국인대 대표 자격 박탈은 예정된 수순이다.
광고 로드중
다음 달 8일 18차 당대회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기에 보 전 서기의 전국인대 대표 자격이 박탈되면서 그에 대한 재판과 선고가 곧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소 2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