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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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 발매 회견서 불화설 등 심경 밝혀
“아픔 노래로 승화…3년쯤 해외서 활동”
“올해 진상을 많이 떨었다. 사람을 미워하고 세상에 실망하는 일이 많았다. 그 친구(싸이)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나 자신에 많이 실망했다. 3년 쯤 해외로 떠나 내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오겠다.”
가수 김장훈이 최근 불거진 자살 논란, 싸이와의 불화설 등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사건을 돌아보며 소회를 드러냈다. 김장훈은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복합상영관에서 10집 발매 기자회견 겸 3D 뮤직비디오 시사회를 열고 올해 무척 힘겨운 일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날 희망의 상징으로 느끼지만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많았다. 솔직히 ‘내가 미쳐가며 망가지고 있구나’ 생각했다. 죽음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 아픔을 다시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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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25일 온라인을 통해 10집 타이틀곡 ‘없다’를 발표했고, 11월19일 10집을 출시한다. 내년 4월부터 미국 8개 도시, 중국 5개 도시 등 해외 투어에 나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