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 김기수. 사진출처|김기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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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편성표를 보고 당황했다. 다른 선수 퍼트 라인도 참고할 수 없어 힘들었다.”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한국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루키 김기수(19·하이원리조트)는 동반자 없이 홀로 18홀을 마쳤다. 국내 대회는 보통 3인 1조로 플레이하는데 이번 한국오픈 3,4라운드는 2인1조로 진행됐고, 컷을 통과한 1명의 선수가 기권하면서 김기수는 어쩔 수 없이 1인 플레이를 해야 했다.
최종라운드 성적은 참담했다. 1~3라운드에서 75타-75타-72타를 치며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던 김기수는 최종라운드에서 9오버파 8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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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는 “1라운드가 열리는 목요일 새벽 한 자리가 비었다는 전화를 받고 강원도 봉평에서 달려왔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 나중에 혹시라도 혼자 칠 일이 있으면 협회에 강력히 얘기해 조정하겠다”며 아쉬워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